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 싱크대 인조대리석 주방 수리 현장입니다.
현재 보시는 크랙은 열에 의해서 갈라진 사례로,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경우입니다.
현장을 방문했을 때 고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....
보수가 가능하시겠어요?라고 물으시더군요.
"최대한 이색 없이 맞춰보겠습니다."라고 말씀드리고 혼자 고민에 빠졌습니다.^^
어떻게 하면 표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을지를 혼자서 그냥 말없이 골똘이 생각만 하고 있었지요.
은박지를 벗겨낸 사진입니다.
벗겨낸 은박지의 속에 있는 인조대리석의 겉면에 누렇게 때가 끼어 있는 것이 보이실겁니다.
그런데 문제는 이 얼룩은 일반적인 얼룩이 아닌 열에 의해서 변형되면서 생긴 탄 자국이란 것입니다.
제가 고민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인데,
거의 대부분의 보수 업체에서는 이 경우 복구 가능 여부에 대해서 가능성을 50% 정도로 추측할 것 같은데요.
제 경우에는 상황이 어찌 되었든 간에 우선은 고객님의 욕구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그것이 곧 고객님이 절 찾은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
막말로 모 싱크업체 처럼 그냥 칼박아서 대충 본드질해서 땜빵하면 30분도 채 안걸리는 경우이지만,
저는 저인 것이고 제가 개발한 기술들을 외면하고 타 업체와 똑같이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.
오랜 고민 끝에
작업 방법을 결정 후,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습니다.
예전에는 포스팅 쓸 때 보수 방법에 대해서 너무 세밀하게 알려드렸던 부분이 있었는데,
그 이후로 불과 두 달도 안되어 다들 이 방법을 쓰고 있더군요.
그래서 뭐 이제는 숨길 것도 없고 다른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.
저만 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 말이죠.
아래의 사진은 본드가 굳은 후, 연마하여 이색 여부를 판별하고 있는 장면입니다.
처음 1단계 연마에서 표가 없다면 거의 대부분은 말끔히 보수가 되지만,
여기서 표가 난다면 막말로 괘 X 팔며 등줄기에 땀이 흥건해진다는 걸 경험하실 겁니다.
그렇지 않은 분이 있다면 인조대리석 보수를 왜 하는지에 대해 더 배우시기 바랍니다.
작업이 완료된 사진이며,
생각 외로 결과가 나쁘지 않아 나름 만족했던 보수 사례였습니다.
감사합니다.